Questions are weapons. Thoughts are shields.

“질문은 무기가 되고, 생각은 방패가 된다.”

칼럼 · 에세이

우리는 어떻게 정치를 바라보아야 할까

arrowmaster 2025. 6.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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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의 자세

“정치는 나를 대신해 말해줄 사람을 뽑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입은, 투표 그 이후에도 깨어있어야 합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의 대가는 가장 저질의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플라톤

🗳️ 정권은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의 책임은 끝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고, 누군가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자신이 하지 않은 선택이 만들어낸 현실에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란 감정의 표출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치 참여란,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결과라 해도 그것을 감시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내가 지지한 정치세력이라 하더라도 비판적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용기를 의미합니다.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민주주의의 작동입니다.
중요한 건 그 이후, 우리가 어떤 자세로 정치를 바라보는가입니다.


💬 이 글을 쓰는 이유 – 왜곡된 정치 담론에 균형을 제시하고 싶다

최근 몇 년간, 특히 선거를 전후로
극단적인 정치 팬덤과 커뮤니티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왔습니다.

  • 정확한 정보 없이 자극적인 캡처 이미지와 제목이 넘쳐나고,
  • 유튜브 알고리즘은 클릭수를 위한 극단을 조장하며,
  •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는 상대 진영을 향한 증오와 조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치는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정치는 혐오의 도구가 아니고, 편가르기의 수단이 아닙니다.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 논쟁의 장이어야 합니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정치에 대한 중립적이고 비평적인 태도,
그리고 건전한 참여의 기준을 나누고자 합니다.


🔍 무조건적 지지 vs 무조건적 비난 – 둘 다 독이다

정치를 감정으로만 접근할 때 우리는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극단적 팬덤 정치의 핵심입니다.

  • 아무리 잘못된 정책이라도 내 편이 하면 정당화되고,
  • 아무리 합리적인 제안이라도 상대 진영이면 공격부터 합니다.
  • 그 결과는 갈등과 분열, 그리고 민주주의의 피로감입니다.

예를 들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지나친 지지는 문제를 감싸는 침묵을 낳고,
과거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은 오늘의 실책을 잊게 만듭니다.

우리는 중립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립은 침묵이 아닙니다.
원칙에 따라 편드는 용기이자
사실에 기반한 견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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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는 비판 없는 지지가 아닌, 냉정한 비평 속에서 자란다

중립이란 단순히 입을 다무는 것이 아닙니다.
중립은 누구에게나 질문을 던지는 태도입니다.

“나는 누구를 지지하는가?” 보다 중요한 질문은
“나는 왜 그를 지지하며, 언제 멈출 준비가 되어 있는가?”입니다.

  • 히틀러는 선거로 집권했습니다.
  • 브렉시트는 국민 투표로 결정되었습니다.
  • 유신체제도 국민의 침묵 위에 세워졌습니다.

정당성과 절차의 외피는 언제든 위험한 권력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감시해야 하고, 비평해야 하며,
때론 자신이 지지하는 쪽조차도 불편하게 바라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정치란 ‘선택’보다 ‘참여’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종종 정치 참여=투표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참여는 그 이후입니다.

  • 정보를 분별하고,
  • 정책을 감시하고,
  • 잘한 점은 칭찬하고,
  • 잘못한 점은 따져 묻는 것.

그것이야말로
건강한 시민의 정치 참여 방식입니다.


📌 이 글은 한 가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필요한 건
내 편도, 네 편도 아닌 ‘사실’과 ‘원칙’의 편입니다.

"정치는 누군가를 욕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정치는 ‘내가 어떤 사회를 꿈꾸는가’를 말하는 공간이다."

 

정치는 우리가 물러나면
늘 누군가의 독점물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정치가 만들어내는 결과는
결코 우리의 삶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그러니 이제,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오늘을 비평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시민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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