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실패했고, 고립되었으며, 위대한 전략가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승리했다.” 율리시스 심슨 그랜트(Ulysses S. Grant)는 미국 남북전쟁의 전장을 휘어잡은 인물이자, 훗날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하지만 그를 단순한 영웅 서사로만 기억하는 것은 이 인물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다. 그는 출발부터 특별하지 않았고, 오히려 평범한 청년으로, 종종 실패자에 가까운 인물로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전쟁의 방식과 철학, 그리고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깊이 재조명되고 있다.1. 웨스트포인트 졸업생, 그러나 빛나지 못한 청년 시절그랜트는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를 1843년에 졸업했지만, 성적은 21위(39명 중)로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포병이나 공병이 아닌 기병이나 보병에 배치되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