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s are weapons. Thoughts are shields.

“질문은 무기가 되고, 생각은 방패가 된다.”

국제 · 정치 · 사회 24

푸틴의 복귀, '이란-이스라엘' 중동의 바둑판 위에 말을 놓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을 공개 비난하면서도 그 작전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중재를 넘어 러시아가 중동 질서 재편에 다시 개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과거 소련의 걸프전 중재 시도와도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 이란·이스라엘 사태 속, 러시아 외교의 부활 신호2025년 6월, 중동을 뒤흔든 또 하나의 충격.이스라엘이 이란 내 군사 시설과 핵 개발 관련 거점을 정밀 타격했고, 이로 인해 이란 내부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이스라엘의 2차 공습이 끝난 지금 또 하나 세계의 이목을 끈 건 공습이 끝난 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반응이었다.📞 푸틴과 트럼프의 50분 – 겉은 비난, 속은 칭찬?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이스라엘의 공습, 트럼프의 협상 카드가 되다

📌 이 글은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의 정세를 분석하며, 미국의 반응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접근을 다룹니다. 이전글 보러가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 핵보다 깊은 이유들중동 대리전, 내부 정치, 그리고 사라지지 않는 위협 2025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군사시설에 공습을 감행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은 단순한 핵 위협 대응이 아니다. 내부 정치 위기, 대리arrowmaster.tistory.com 1️⃣ 이스라엘의 공습, 예견된 분기점2025년 6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개발 의혹 및 중동 전역에서의 무장세력 지원을 명분으로, 이란 핵 관련 시설 및 주요 군사 거점을 정밀 타격했다.공습은 짧고 강력했으며,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휴전 촉구와 자제 요청을 쏟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 핵보다 깊은 이유들

중동 대리전, 내부 정치, 그리고 사라지지 않는 위협 2025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군사시설에 공습을 감행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은 단순한 핵 위협 대응이 아니다. 내부 정치 위기, 대리전을 통한 중동 패권 경쟁, 그리고 국제외교의 역학까지 얽힌 복합적 배경이 있었다. 1️⃣ 겉으로 드러난 이유 – 이란의 핵 위협이스라엘은 공습 직후 성명을 통해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며칠 내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를 국가 생존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이란이 6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며, 군사적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Iran has significantly increased its..

다시, 둘로 갈라진 미국 – 링컨이 말한 그 나라에,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가?

링컨이 말한 그 나라에,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가?2025년 미국은 다시 갈라지고 있다.총성은 없지만, 법의 이름으로 선을 긋고혐오와 침묵으로 국민을 구분한다.게티즈버그의 연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 LA, 다시 전쟁처럼 불타다2025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단행했다.ICE는 로스앤젤레스 패션지구와 공장지대, 주요 커뮤니티 중심지에서 강제 추방 작전을 실행했고,이에 대한 반발로 시민 시위와 무력 충돌, 방화와 폭동이 벌어졌다.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이민 행정이 아니다.트럼프의 정치적 전략이자, 재선을 앞둔 강경 이미지 복원의 일환이다.2024년 이후 미국은 이민자 유입, 안보 불안, 경제 침체가 겹쳐지고 있었다.트럼프는 다시 한 번 “미국을 지키는 대통령..

총성 없는 전쟁 – 사우디와 이란, 중동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대리전

이슬람이라는 이름 아래, 시아와 수니의 구도는 단순한 종파 갈등이 아닌 정치·군사·외교까지 얽힌 중동 패권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오늘 우리는 총성이 들리지 않는 전쟁, 사우디와 이란의 대결 구도를 파헤쳐봅니다.1. 겉으로는 평화, 속으로는 전쟁총성이 들리지 않는다고 전쟁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오늘도 예멘,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바레인… 중동 곳곳에서는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 전쟁은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라는 두 강대국이 벌이는 종파 중심의 패권 경쟁임을 알 수 있습니다.2. 이슬람 내부의 균열 – 시아파 vs 수니파전 세계 무슬림의 약 85~90%는 수니파,10~15%는 시아파이며, 이는 단순한 교리 차이를 넘어 정치적 충돌의 뿌리가..

2025년 6월 3일 – 나는 오늘, 대선날에 이 글을 남긴다

화합을 잃은 사회에서,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언제부터였을까.나에게 비정상이 일상이 된 채 살아온 날들이 너무도 길다.그리고 오늘, 6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인 이 날.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나는 이번 대선에서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누군가는 나를 양비론자라 하고,누군가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라 할지 모른다.하지만 아니다.나는 찾지 못했다. 내 기준과 정의에 부합하는 사람을.며칠 전, 우연히 과거 대선 토론을 다시 봤다.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2002년 토론.노무현은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서울 집중의 해소와 교통문제 해결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말했고,이회창은 그 비용을 차라리 교육에 투자하며, 교통은 교통 문제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놀라웠다.20년 전의 그 토론이,지금 우리 정치보다 훨..

정치 참여, 그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 지지한다면, 분명한 이유로

Master’s Mind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습니다.이 블로그는 비판적 시선과 역사적 성찰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나는 이 정당을 지지해.”“그 정치인 말은 언제나 옳아.”우리는 어느새 이렇게 말하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말은 단순한 지지일까요, 아니면 맹목일까요?오늘은 이 이야기를 조금 조심스럽게 꺼내보고자 합니다.정치란 나의 삶을 위한 요구이며, 선택이며, 판단입니다.그렇다면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건 단순히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그들이 해줄 수 있기 때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지에도 근거가 필요하다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일은 분명할 수 있습니다.나의 삶의 방향과 맞닿아 있고, 내가 바라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그들을 선택..

메이지 유신은 처음부터 근대화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이 글은 메이지 유신의 시대적 흐름을 이야기하고, 그 유산이 남긴 현대 일본의 정치적 한계를 비판적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동시에 19세기 동아시아 질서가 어떻게 붕괴되었고, 그 속에서 일본은 왜 독자적 길로 방향을 틀었는지를 고찰합니다.🏯공통의 위기 – 무너지는 동아시아 질서19세기 중엽, 동아시아는 서구 열강의 충격 앞에서 기존의 국제질서가 붕괴되는 과정을 겪는다.그 중심에는 중국, 일본, 조선이 있었다.🇨🇳 중국 – 제국의 오만에서 굴욕으로1차 아편전쟁 (1839~1842):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 난징조약 체결 → 홍콩 할양, 무역 개방, 치외법권 인정2차 아편전쟁 (1856~1860): 영불 연합군에 수도 베이징 점령, 원명원 약탈 → 베이징조약 체결내부에서는 태평천국운동(1850~1864..

선택하지 않을 자유 – 투표 거부는 정치적 무관심이다?

이 글은 특정 정당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으며, 극단적인 정치적 주장과는 무관한 개인의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투표는 권리입니다.”우리는 오래전부터 이 말을 들어왔습니다.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과거 수많은 희생과 투쟁 끝에 쟁취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지금,이 권리는 정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한때는 당연했던 참여 – 그리고 조용한 이탈대한민국의 선거 참여율은 과거에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정도였습니다.1948년 제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95.5%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대선: 89.2% (13대), 81.9% (14대)그러나 1997년 IMF 사태를 기점으로,정치적 비리, 정경유착, 경제 위기 등이 겹치며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

인도-파키스탄 분쟁, 단지 국지전이 아닌 세계의 불씨인가?

📝 요약과거 무굴제국에서 시작된 갈등은 식민지 시절 영국의 갈라치기 정책과 맞물리며 현재의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분쟁은 무장세력과 수자원 갈등, 정치적 활용까지 겹치며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역사를 되짚고, 그 파장이 우리에게도 미칠 수 있음을 고민해야 합니다.1. 제국이란 무엇인가 – 단일 국가인가, 복합 권역인가?‘제국’이라는 말은 단순히 강한 국가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제국은 라틴 문화권 외에도 그리스, 이집트, 시리아 등을 아우르며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포괄했고, 오스만제국도 이슬람 율법 아래 기독교인과 유대인에게 자치권을 부여했습니다.무굴제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중앙아시아계 이슬람 왕조였지만 인도의 힌두교, 시크교 등과 공존하며 통치한 복합적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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