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s are weapons. Thoughts are shields.

“질문은 무기가 되고, 생각은 방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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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화려했던 리니지 클래식, 현재의 모습은?

리니지 클래식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저들이 간직해 온 추억과 향수를 바탕으로 출시된 작품이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엔씨소프트가 차기작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리니지 클래식을 예상보다 빠르게 공개한 것도 하나의 배경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출시 당시만 해도 많은 유저들은 "드래곤의 다이아몬드가 없던 시절의 리니지", "사람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즐기던 리니지"를 기대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의 모습은 당시 기대와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지금 리니지 클래식을 시작해도 괜찮을지, 직접 플레이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다.1. 경쟁은 레벨이 아니라 콘텐츠였다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게임이 아니었다.사냥을 하며 아이템을 얻고, 마을에서 사람들과 ..

칼럼 · 에세이 2026.06.26

“나는 삼성에 들어왔는데 왜 더 적게 받아야 하나” 삼성전자 총파업과 한국 사회의 ‘1등 주의’

“나는 삼성에 들어왔는데 왜 더 적게 받아야 하나”— 삼성전자 총파업과 한국 사회의 ‘1등주의’ 이번 삼성전자 총파업은 단순한 임금 갈등만으로 보기 어렵다.그 안에는 “1등 기업에 들어간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한국 사회의 오래된 믿음이 담겨 있다.그리고 지금, AI 시대와 함께 그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한국 사회에서 단순한 대기업이 아니었다.그곳은 곧 “성공”이었다.좋은 대학을 가고,좋은 성적을 받고,치열한 경쟁을 통과해 삼성 명함을 손에 쥐는 순간.그것은 단순한 취업이 아니라“나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라는 사회적 인증에 가까웠다.특히 IMF 이후 한국 사회는 더욱 강한 경쟁 구조 속으로 들어갔다.좋은 대학, 좋은 직장, 대기업 입사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

칼럼 · 에세이 2026.05.15

ICE는 무엇인가 - 그리고 미국은 아직 민주주의 국가인가

우리는 흔히 미국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이야기한다.삼권분립, 연방제, 법치주의.교과서 속 미국은 언제나 권력이 분산된 이상적인 국가처럼 등장한다.하지만 요즘 미국을 보고 있으면이 질문을 피하기 어렵다.“지금의 미국은 정말 삼권분립이 작동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질문의 한복판에ICE라는 조직이 있다.ICE는 대체 무엇인가ICE(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는2003년, 9·11 이후 만들어진 조직이다.국토안보부(DHS) 산하.명분은 단순했다.“이민 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자.”이전까지는 이민은 행정 문제였다.체류, 비자, 서류, 절차.귀찮지만 관리의 영역이었다.하지만 9·11 이후 미국의 사고 체계는 완전히 바뀌었다.이민 = 행정 문제가 아니라안보 문제 그리고 ..

기본게임 최적화/윈도우 최적화/레지스트리 수정/cmd 설정 방법

이 글은 위험한 튜닝 없이, 윈도우 기본 기능만으로FPS 안정·입력 지연 감소·MMORPG 렉 최소화를 목표로 한 정리본입니다. 1️⃣ 전원 옵션 설정 (가장 중요 / 5분)경로 : 제어판 → 전원 옵션 고성능 또는 최고 성능 선택안 보이면 → 추가 전원 관리 옵션📌 효과👉 CPU 클럭 고정👉 프레임 드랍 방지2️⃣ 체감 큰 윈도우 설정 (안전)🔹 게임 모드 켜기설정 → 게임 → 게임 모드 → ON 🔹 Xbox 관련 전부 끄기설정 → 게임 → Xbox Game Bar Xbox Game Bar ❌캡처 ❌백그라운드 녹화 ❌👉 불필요한 프레임 손실 제거 🔹 시각 효과 최소화Win + R → sysdm.cpl 고급 → 성능 → 설정 최적 성능으로 조정아래 화면 글꼴 가장자리 부드럽게만 체크대표사진 ..

정보와 팁 2026.01.23

리니지 28년, 이제는 유저와 소통할 때

최근 리니지 클래식의 등장은 게임 업계와 커뮤니티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과거의 추억을 품고 있는 유저들에게 리니지 클래식은 단순한 신작이 아니라, 하나의 ‘귀환’에 가깝다.사실 리니지 클래식은 몇 년 전부터 서비스 계획이 공개되었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2026년 2월 27일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는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문제는 이 분위기가 모두에게 반갑지만은 않다는 점이다.특히 현재도 서비스 중인 리니지 리마스터 유저들에게 클래식의 등장은 기대와 동시에 불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28년이라는 시간 동안 리니지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역사였다.천만 명의 누적 가입자, 10만 동시접속자라는 기록..

칼럼 · 에세이 2026.01.22

이란의 시위는 왜 다시 폭발했는가

― 경제 구조로 바라본 현재의 이란 사태최근 이란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는 흔히 ‘반정부 시위’ 혹은 ‘체제 전복의 전조’로 해석되곤 한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구호 이전에 경제 구조와 생계의 붕괴라는 현실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1. 수치로 드러난 이란 경제의 붕괴이란 경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공식 발표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 40% 안팎식료품·주거비 등 체감 물가 상승률: 공식 수치를 크게 상회이란 리알(IRR) 환율: 2018년 이후 지속적인 가치 하락청년층 체감 실업률: 공식 통계보다 훨씬 높다는 평가 다수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위기가 단기적 충격이 아니라 장기 누적형 구조 위기라는 사실이다.미국의 제재, 석유..

국가 AI 공모전,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구조 선택’이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한 국가 AI(소버린 AI) 공모전을 둘러싸고“왜 네이버·카카오·엔씨는 빠지고, 결국 LG가 남았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진다.겉으로 보면 이는 국내 AI 기업 간의 기술 경쟁처럼 보인다.하지만 이 판을 조금만 구조적으로 보면,이 공모전은 기술 경연대회라기보다 국가 인프라 사업자 선정 과정에 더 가까웠다.정부가 평가한 것은 ‘AI’가 아니라 ‘책임’이번 공모전에서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모델 성능이나 혁신성 그 자체가 아니었다.진짜 핵심은 다음에 있었다.이 AI를 국가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가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는가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가공공·행정·국방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가이 질문 앞에서,순수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기업은 사실 많지 ..

칼럼 · 에세이 2026.01.16

WITH HAJIN - 불행과 아직 헤어지지 못한 나에게,

『그런 날 있잖아, 불행을 만났다가 잘 헤어진 날』을 읽고아직 불행과 완전히 헤어지지 못한 하진이가,그래도 ‘잘 살아가고 있다’는 작은 용기를책 속에서 건네받았습니다. 하진이는 희귀질환으로 인해 지금도 병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삽관 호흡기와 의료 기기 없이 일상을 이어가기 어렵고,지금의 하루는 창밖을 바라보며작은 화면에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의 연속이죠.그런 하진이가 이번에 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그런 날 있잖아, 불행을 만났다가 잘 헤어진 날』그리고 이 책을 통해**"아직 헤어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 잘 살고 있어"**라고자신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봤다고 해요.📖 “나도 괜찮다고 말해도 될까, 싶었어요.”책의 저자인 배서영 작가는스무 살 겨울,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졌고그 이후 긴 재활과 수많은..

째하진 갤러리 2025.08.06

오랜 휴가를 마치며, 우리는 언제부터 휴가를 꿈꿔왔을까?

쉼의 권리, 그 기원과 문화더위가 정점을 찍는 여름, 많은 이들이 짧은 휴식을 떠올립니다.그런데 ‘휴가’라는 개념은 과연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단순한 쉼에서 권리로, 문화로 확장된 ‘휴식’의 역사를 따라가봅니다.1. 쉰다는 것 – 본능에서 권리로사람은 누구나 쉼이 필요합니다.신체를 회복하기 위한 생물학적 이유에서든,정신적인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한 목적에서든‘쉬는 행위’는 인간의 본능에 가깝죠.하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유급휴가’, ‘주말’, ‘여행’ 같은제도적이고 문화적인 휴식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졌습니다.‘쉼’이 단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 권리로 인정되기까지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왔을까요?2. 휴가의 기원 – 귀족의 여름에서 노동자의 권리로📜 고대 로마 – 지배계층의 계절적 여..

그들은 전쟁을 걸었다 ep.10 – 아이스크림과 태풍 사이, 윌리엄 홀시 제독

“나는 그들과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싸웠다. 그래야 내가 진짜 지휘관이다.”– 윌리엄 홀시1. 해군가문의 아들, 바다를 선택하다윌리엄 홀시 주니어는 1882년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 역시 해군 장교였고, 그는 자연스럽게 해군사관학교(USNA)로 진학했다. 동기생들 사이에선 거침없고 직선적인 성격, 그리고 빠른 결단력으로 주목받았다.초기에는 구축함과 순양함 등 다양한 함정을 거쳤고, 후일에는 항공모함 운용에 집중하며 태평양 전쟁 당시 항공전의 핵심 인물로 성장하게 된다. 그의 전쟁은 바다에서 시작되었고, 바다에서 끝났다.2. 전쟁보다 사람 – 병사들과 함께 줄 선 제독1940년대 후반, 홀시는 함상에서 병사들과 함께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받아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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