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s are weapons. Thoughts are shields.

“질문은 무기가 되고, 생각은 방패가 된다.”

전체 글 194

삶의 균형, 그리고 다음 선택지 – 주4일제를 바라보며

📌 본 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습니다.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을 이야기하는 비정치적 칼럼입니다.🧾 요약문 (정보형)주4일제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함께, 고령층의 재취업 문제를 함께 성찰합니다.삶과 일의 균형, 그리고 세대 간 노동의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모색합니다.우리는 지금 ‘일하는 방식’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과거 주6일에서 주5일제로의 변화처럼, 이제는 ‘주4일제’가 논의되는 시대가 왔습니다.사실 저도 이 변화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물론 이것이 모든 업종에 강요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각 업계의 현실과 개인의 선택이 존중받아야 하니까요.🧠 인간은 '일'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다인간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

칼럼 · 에세이 2025.05.23

막부말기 ep.3 존황양이의 불꽃 – 반幕 세력의 태동

⏱️ [요약 / 역사형]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키자는 외침,그 속에서 사무라이들은 분열하고 무장을 시작한다.존황양이라는 이름 아래 무사들은 천황의 군대를 자처했고,이념은 곧 칼이 되어 막부의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것은 사상의 전파가 아니라, 내전을 향한 군사화된 열망의 시작이었다.1. “천황을 받들고, 오랑캐를 물리치자” – 구호인가 선언인가?📍 1850년대 후반, 일본 전국에 울려 퍼진 한 구호:“존황양이(尊皇攘夷)” –천황을 받들고, 오랑캐(서양 세력)를 물리치자 이 구호는 단순한 민족주의가 아니었다.그것은 막부 체제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정치의 중심은 쇼군이 아니라 천황이다”라는 권위 이동의 선언이었다.📍 이 사상은 앞선 편(ep.2)에서 설명한 **미토학파(水戸学)**의..

근이영양증 – 너무 멀지도, 너무 낯설지도 않은 이야기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아침에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세우고, 누군가를 만나고, 걷고, 말합니다.그 모든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순간,세상 어딘가에서는 이 '당연함'을 단 하루라도 느껴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우리가 말하는 ‘희귀병’—그것은 바로 희귀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그들은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냅니다.움직임 하나, 숨결 하나, 표현 하나가세상 누구보다 진지하고 단단한 의미를 지닙니다.오늘은 그중,📍 Master’s Mind가 후원하고 있는 ‘하진이’,그리고 그녀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병, 근이영양증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 근이영양증 – 조금씩 사라지는 힘,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마음근이영양증은 이름 그대로,근육의 영양을 빼앗기는 병입..

칼럼 · 에세이 2025.05.22

막부말기 ep.2 개국과 번체제의 위기 – 에도 질서가 흔들린다

⏱️ [요약 / 역사형]흑선이 다녀간 뒤, 일본은 이미 과거의 일본이 아니었다.막부는 개항을 수용했지만, 그 순간부터 ‘막번체제’는 무너지고 있었다.그 틈을 타, 지방 번들은 무기를 들 준비를 시작한다.이제 중앙 권력은 도전을 받기 시작했고,전쟁은 더 이상 ‘가정’이 아니다.1. 막번체제 – 오래된 질서의 한계에도 시대를 유지해온 정치 시스템은 **막번체제(幕藩体制)**였다.‘막(幕)’은 도쿠가와 막부‘번(藩)’은 전국 각지의 다이묘들이 다스리는 자치 지역표면상으론 막부 중심의 피라미드였지만,실제로는 각 번이 군사력, 세입, 정책 집행을 독립적으로 운용했다.이 체제는 외부 위협이 없을 때만 작동하는 균형의 허상이었다.게다가 번마다 처지와 속성이 달랐다.조슈번은 세키가하라 패전으로 막대한 영지를 박탈당한 ..

정보는 자유였을까, 아니면 방종인가

– 산업혁명부터 SNS까지, 정보와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다 📘 요약 정보는 과거엔 권력이었고, 지금은 넘쳐나는 짐이다. 정보의 진화는 인간에게 자유를 줬지만, 때로는 혼란과 방종을 낳기도 한다. 이 글은 산업혁명 이전부터 현재의 SNS 시대까지 정보 전달의 변화를 돌아보며, 우리가 어떤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다시 묻는다.1. 과거, 정보는 ‘힘’이자 ‘희소자원’이었다산업혁명 이전의 시대, 정보는 귀하고도 느린 존재였다. 한 사람이 쓴 글이 누군가에게 닿기까지는 수많은 거리와 시간이 필요했다. 말 한 마디, 편지 한 통이 전해지기 위해선 마차와 배, 인간의 발걸음이 필요했다.그만큼 제국은 ‘정보 전달력’을 생존 전략으로 삼았다.예컨대 **로마 제국은 ‘쿠르수스 퍼블리쿠스’**라는 공적인 우편..

칼럼 · 에세이 2025.05.21

막부말기 ep.1 흑선이 도착한 날 – 페리 제독과 일본의 긴 잠

⏱️ [요약 / 역사형]1853년, 검은 증기선을 타고 온 한 사내가 일본을 뒤흔든다.그의 이름은 매튜 페리.그의 등장은 250년 평화를 지켜온 에도 막부의 시간마저 멈추게 했다.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외교 충돌이 아니었다.그날, 일본은 내전이라는 이름의 불길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1. 일본은 왜 잠들어 있었나?에도 시대(1603~1868)의 일본은 평화로웠다.정확히 말하면, 고립 속에서 유지된 안정을 ‘평화’로 착각한 시대였다.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립한 막번체제(幕藩体制)각 번에 자치권을 주되, 중앙권력은 막부가 장악외세 유입을 철저히 차단한 쇄국 정책외국 교류는 나가사키에서 네덜란드·청나라에 한정기독교 전면 금지, 서양 문물 통제무사들은 더 이상 싸우지 않았고,그들의 삶은 ‘충’과 ‘안정’이라는 이..

Prologue - 에도막부 말기 시대사를 시작하며

아이즈의 저주 – 메이지는 끝났는가?⏱️ [요약 / 성찰형]이 시리즈는 단지 '막부가 무너졌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지 않는다.누가 시대의 주인이 되었고, 누가 그 문밖에 버려졌는지를 묻는다.'개혁'이라 불린 구조 안에서, 과연 모두가 새 시대의 수혜자였는가?이 글은 앞으로 시작될 9부작의 방향과 질문을 담은 서문이다.1. 메이지 유신, 그것은 진정한 혁명이었는가?여러분은 메이지 유신을 어떻게 기억하십니까?한국보다 앞서 서양 문명을 받아들인 개화의 서사?아니면, 정한론·군국주의·제국주의로 이어진 피의 출발점?혹은, 권력을 재편하고 계급 구조를 세습한 또 다른 봉건의 이름?우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 묻고자 합니다.“메이지는 누구의 것이었는가?”“그리고, 정말 끝났는가?”2. 사쓰마와 조슈 – 새로운 시대의 주인..

[외전] 가미카제 – 명예인가, 세뇌인가

📚 강요된 죽음과 그 미화의 그림자요약가미카제(神風), 흔히 ‘신풍’이라 불리는 자살특공대는2차 세계대전 후반 일본이 선택한 절망의 전술이었다.일본 내부에서는 여전히 영웅으로 소비되기도 하지만,그 조종석에는 조선인 청년들마저 강제로 탑승당했고,그 희생을 친일 지식인들은 자발적으로 미화했다.그리고 특공을 명령한 군국주의 권력자들은,그 죽음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협상 카드로 삼았다.가미카제는 과연 영웅의 이름일까,아니면 권력자의 실패를 덮은, 이름 없는 죽음이었을까?🌀 아직 끝나지 않은 단어 – 현대 일본과 ‘특공’오늘날 일본 사회에서도 ‘특공(特攻)’이라는 단어는단순한 전술 용어가 아닌,죽음을 전제로 한 충성이나 희생을 연상시키는 금기어로 남아 있다.일부 극우 세력은 가미카제를 ‘자발..

WITH HAJIN ep.2 – 봄이 왔다, 그런데 나는

함께 생각하고, 함께 기억하는 마음의 전시움직일 수는 없지만,세상을 그리는 소녀가 있습니다.하진이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몸은 병원에 있지만,그 마음은 여전히 세상과 연결되기를 원합니다.그녀는 말보다 색으로,움직임보다 시선으로,자신을 표현해냅니다.WITH HAJIN 시리즈는 하진이의 그림을 통해한 소녀의 세계와 감정을 조용히 함께 들여다보는 기록입니다.🍃 봄이 왔다, 꽃이 폈다… 그런데 나는하진이는 말합니다.“내가 봄을 잘 타는데… 하필 그때 악플도 보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어요.”이번 영상 속에는 정말 다양한 봄의 장면이 나옵니다.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 연둣빛 들판, 따스한 햇살.하지만 그 속에 있는 작은 노란 캐릭터, **‘뺙아리’**는언제나 혼자 있습니다.어디에 있든, 무엇을 보든,함께 ..

째하진 갤러리 2025.05.19

김경진의 『남북』 – 25년 전, 제2차 한국전쟁을 상상하다.

📚 “전쟁은 국가의 일이기 전에, 개인의 일이다.”요약1999년에 출간된 김경진 작가의 『남북』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했을 때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밀리터리적 시선과 인간 중심의 서사를 통해 펼쳐낸 전쟁소설이다. 전장을 누비는 탱크와 병력뿐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과 민간인의 시점, 그리고 각 지역 전투의 단편적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본질을 묻는다. 25년이 지난 오늘, 불안한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는 이 오래된 소설을 다시 꺼내들 필요가 있다.🪖 동네 책방 구석에서 만난 전쟁의 이야기내가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시절이었다.동네 책방 구석, 먼지 낀 한켠에서 우연히 손에 들어온 『남북』은생각보다 너무도 구체적이고, 너무도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이 소설은 단순한 군사 시뮬레이션이 아니..

칼럼 · 에세이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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