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성에 들어왔는데 왜 더 적게 받아야 하나”— 삼성전자 총파업과 한국 사회의 ‘1등주의’ 이번 삼성전자 총파업은 단순한 임금 갈등만으로 보기 어렵다.그 안에는 “1등 기업에 들어간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한국 사회의 오래된 믿음이 담겨 있다.그리고 지금, AI 시대와 함께 그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한국 사회에서 단순한 대기업이 아니었다.그곳은 곧 “성공”이었다.좋은 대학을 가고,좋은 성적을 받고,치열한 경쟁을 통과해 삼성 명함을 손에 쥐는 순간.그것은 단순한 취업이 아니라“나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라는 사회적 인증에 가까웠다.특히 IMF 이후 한국 사회는 더욱 강한 경쟁 구조 속으로 들어갔다.좋은 대학, 좋은 직장, 대기업 입사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