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은 또 하나의 전장이었다. 미국과 소련이 중심이 된 냉전 체제 그 안에서 이루어진 이야기를 다루어본다.냉전이 만든 기묘한 장면. 1989년, 펩시는 소련과의 물물교환을 통해 일시적으로 세계 6위 규모의 해군을 보유하게 된다. 전투함을 손에 쥔 콜라 기업, 그 이면에는 냉전의 경제 논리와 상징이 숨겨져 있었다.1. 믿기 어려운 이야기, 그러나 실화1989년, 미국 펩시사가 소련으로부터 잠수함 17척, 순양함 1척, 구축함 1척, 프리깃함 1척을 인수한다.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등록된 거래였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이를 "펩시가 세계 6위 해군력을 갖게 되었다"고 보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뉴욕타임즈는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PepsiCo Acquires Soviet War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