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자의 아들, 폭군의 종말AD 192년, 코모두스는 욕조 안에서 암살당했다.그는 오현제의 마지막 계승자였지만, 검투장의 환호를 권력의 정당성으로 착각했다.그렇게 철학자의 아들이 제국을 유희처럼 다루고 무너뜨린 뒤,황제의 자리는 다시 공백이 되었다.이번엔 누구도 명백한 후계자가 아니었다.원로원, 군대, 민중은 각기 다른 방향을 바라보았고,로마는 권력의 진공 상태에 빠졌다.🏛 96일의 황제, 페르티낙스원로원은 급히 페르티낙스를 황제로 옹립한다.그는 절제와 개혁의 상징으로, 재정과 질서를 바로잡으려 했지만근위대는 이를 불편해했고, 단 96일 만에 그를 암살한다.“도덕은 칼보다 느리다.” – 로마 시민이 남긴 기록 로마는 이 순간, 황제직이 제도의 정점이 아니라칼날 위의 자리가 되었음을 목격했다.🪙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