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추진한 국가 AI(소버린 AI) 공모전을 둘러싸고“왜 네이버·카카오·엔씨는 빠지고, 결국 LG가 남았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진다.겉으로 보면 이는 국내 AI 기업 간의 기술 경쟁처럼 보인다.하지만 이 판을 조금만 구조적으로 보면,이 공모전은 기술 경연대회라기보다 국가 인프라 사업자 선정 과정에 더 가까웠다.정부가 평가한 것은 ‘AI’가 아니라 ‘책임’이번 공모전에서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모델 성능이나 혁신성 그 자체가 아니었다.진짜 핵심은 다음에 있었다.이 AI를 국가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가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는가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가공공·행정·국방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가이 질문 앞에서,순수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기업은 사실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