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분명 인류 모두의 과제입니다. 그러나 ‘탄소’라는 개념이 국제 사회에서 새로운 무역의 기준이 되고, 경제적 패권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도 직시해야 합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과 우리 경제의 생존은 반드시 동시에 고려되어야 합니다.1. 기후위기 담론, 무조건 선(善)인가?오늘날 우리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같은 개념에 익숙합니다. 국제사회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협약과 조약을 체결했고, 그 자체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노력입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후’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적·정치적 권력의 도구로 변하고 있습니다. 즉, 탄소는 이제 무역과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자 규제가 된 것입니다."환경은 누구의 명분일 수 있지만, 기준은 항상 누군가의 ..